전라북도의회 정호영 의원(김제1?교육위원회)이 지난 1일 전라북도교육청 시설공사에서 지역건설업체를 우대하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나섰다.

 정 의원이 지난달 31일 발의한 ‘전북도교육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는 각급 학교공사에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보장과 지역 생산 자재를 우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교육청에서 발주하는 학교신축 등의 각종 공사에 타지역 업체가 도급을 맡은 경우 지역 업체가 공동도급이나 하도급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도민을 해당 공사에 우선 고용하고, 도내생산 자재를 관급자재로 공급하거나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정호영 의원은 “조례 제정은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지역 건설업체와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힘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며“학교 공사에 참여하는 지역 업체들도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시설이니만큼 튼튼하고 안전하게 시공해 줄 것”당부했다.
 한편, 정 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오는 16일 교육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22일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김봉환 기자  ho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