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부안은 시인묵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찾던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고장이며 예를 숭상하는 예향(禮鄕)이다.

이매창(李梅窓)과 유희경(劉希慶)의 구구절절하고 애틋한 사랑이 있으며 지포 김구(金坵), 반계 유형원(柳馨遠), 간재 전우(田愚)로 이어지는 인문학의 본향(本鄕)이기도 하다.
또한 조선조 어사(御史) 박문수(朴文秀)는 어염시초(魚鹽柴草)가 풍부한 살기좋은 고장이라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 했으며 고려말 문장가 이규보의 남행월일기에서도 산천이 좋고 물산이 풍부해 하늘이 준 보물창고 천부(天府)라 했다고 한다.
온 산천이 푸르름으로 물들이는 봄, 부안에서는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라는 주제로 마실춤판, 위도띠뱃놀이, 전통문화놀이, 결혼식 때 한복입고 대동 한마당, 방방곡곡 찾아가는 미술관 등 신·구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과 누애타운, 내소사, 청자박물관, 석정문학관, 재래시장을 둘러 볼 수 있는 속살관광과 마실투어를 운영하면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60만 관광객과 함께하는 소도읍 거리형 축제를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제54회 전라북도민체전이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안군 일원(주경기장 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는 바 도민체전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자.
축제는 모름지기 준비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모두가 개최자이며 참여자이고 주관자로서 함께해야 축제는 성공하리라 생각한다.
군민모두가 하나 되는 일체감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6만 군민이 함께 주관자가 되어 보자.   
이 푸르른 가정의 달 5월에 자녀 손잡고 장인·장모, 어머니·아버지 모시고 자연이 아름다운 축복의 땅 부안, 봄바람 살랑 살랑 부는 부안으로 마실 오시어 오복이와 함께 부안이 주는 오복(강녕의 복, 재물의 복, 자긍의 복 풍류의 복, 휴식의 복)을 가득 담아가심이 어떻하실지......

호남제일인터넷신문  ho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