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 비봉, 동상면의 고산권역이 추석을 맞아 송편나눔행사를 펼쳤다. 27일 고산면사무소에서 열린 ‘제1회 추석맞이 송편 나눔행사’는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한 행사로 고산, 비봉, 동상면의 어르신들과 어린이 8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어린이들에게 송편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추석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정성스럽게 빚은 송편은 고산면 소외계층 300가구, 비봉·동상면 300가구에 전달됐다. 송편나눔 행사는 고산면, 비봉면, 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 공모사업비와 후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 고산면과 업무협약을 맺은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에서 라면 200박스를 후원해 고산면 100박스, 비봉면·동상면에 100박스가 전달됐다. 대운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정영수)은 쌀10kg 20포를, 고산 다락(대표 최은영)에서는 수제 햄버거 150개를 지원했고, 이들 물품은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됐다. 최병수 고산면장, 김춘만 비봉면장, 김영숙 동상면장은 “1·3세대가 같이 송편을 만들어 더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에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인권  jk21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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