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탓에 차량 내에서 히터를 켜고 창문을 닫은 채 운전하다 보면 산소량이 적어져 졸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최근 전체 교통사고의 비율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보다 졸음운전사고의 치사율이 두 배 이상 높고, 누구든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졸음운전은 눈을 감은 상태로 운전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반응속도가 2배 이상 느려 위험을 인식하지 못해 달리던 속도 그대로 충격하거나 도로를 이탈해 더욱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번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중에 졸음이 다시 찾아오기 때문에 운전자 자신의 의지로 졸음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운전대를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이처럼 위험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첫째,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면 충분히 휴식하도록 하자.
만약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하면 그 전날에는 충분한 시간의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서 휴식을 반드시 취하도록 하자.
둘째, 자동차 실내 환기가 필수이다.
창문을 닫고 오래 운행하다 보면 실내 온도가 상승하고 밀폐된 공간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 쉽게 졸음이 찾아온다.
따라서 꼭 공기를 순환해주도록 하자.
셋째, 간식거리를 챙기도록 하자.
입을 움직여주면 졸음을 막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운행 전 졸음이 오지 않더라도 수시로 사탕이나 껌 등을 씹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동승자와 이야기를 나누자.
장거리 운전을 하면 비슷한 속도로 오랜 시간 운전하기 때문에 눈이 지루해져 금방 졸음이 밀려온다.
동승자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면 계속 입을 움직이기 때문에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졸음운전은 자칫 본인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이다.
사고는 한 순간이지만 후회는 평생임을 명심하고 졸릴 땐 쉬어가도록 하자.

호남제일인터넷신문  ho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