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1동(동장 한명란)은지난 2016년 10월 복지통장 42명을 위촉하고 현재 시행 16개월째를 맞이했다.

이들은 그동안 주민들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위기상황에 처해 있거나 우려가 있는 이웃의 우선 돌봄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동네복지 지킴이로 활동해 오고 있는데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8통 김복순 통장이 있다.
8통은 영등주공1단지아파트로서 238가구 429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이 중 저소득층이 50가구 73명으로서 상당히 많은 편이다.
김복순 통장은 이곳에서 7년째 통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이웃들의 생활 상태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은 수시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위기가정과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주민 3가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생계비 지원과 도배?장판깔기 등 집수리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독거노인 결연가구 방문 시에는 딸보다 자상하게 건강과 주거실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동에 전화를 걸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증조모와 단둘이 생활해 주민등록이 없는 4살 된 아이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익산지사와 상담을 통해 출생신고를 대행해주었고 증조모의 생계가 곤란하자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내 일처럼찾아다니며 처리하는 등 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일들도 적극 나서서 처리하고 있다. 평소 동네 사람들은 김복순 통장을‘똑순이 통장’이라고 부르며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서 척척 해결 해주니까 아주 오랫동안 통장을 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한명란 영등1동장은 “김복순 통장님은 동네 주민들의 생활상을 적극적으로 살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며, “앞으로도 다른 복지통장들의 귀감이 되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운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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