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실시 중인 공공기관 인턴실습에 지원하여 군산소방서로에서 근무하게 됐다.

학교에서 전공하는 과는 소방서와 관련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소방에 관심이 있기에 소방서를 지원하게 됐다.
관련학과가 아니어서 일하는 것에 지장이 있을까 생각도 많이 하고 걱정과 고민도 많이 되었다.
첫 출근을 하는데 ‘화재안전특별조사’라는 부서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부서였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을 시작한지 몇 시간만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게 되었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2017년 12월 충북 제천시 화재, 2018년 1월 경남 밀양시 화재로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 만연으로 인해 이번 정부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소방청에서 추진하게 됐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8개월 동안 진행하며 다중이용시설 등 55만 4천 개동 화재빈도와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소방, 건축, 전기, 가스 총 네 분야 긴급점검 및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물질적 요인, 이용자특성·안전관리이력 등의 인적요인, 그리고 소방관서와의 거리, 관할소방서 역량 등의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까지 분야별로 종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화재안전특별조사’에서 일을 하면서 소방공무원, 건축·전기·가스 분야의 보조요원, 화재안전특별조사 시민조사참여단 등 많은 분들이 직접 움직이며 건물 안전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민들이 평소 건물관리에 주의를 더 기울이고 신경을 쓴다면 보다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제천, 밀양 화재 참사 등 안전 불감증 공포가 되살아나기 전에 사고의 안타까움을 담았듯이 모두가 안전하고 싶은 하나 된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한 전라북도를 위해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갖길 바란다.
인턴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경험들을 얻고 있다.
소방서에서 직접 눈으로 보며 경험하니 나 먼저 안전을 위해서 더 주의를 기울여야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남이 먼저 하기까지 기다리기보다 언제나 내가 먼저 나서서 남들도 함께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항상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희생해주며 힘써주시는 모든 소방공무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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