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농협(조합장 허남규)과 전주대자인병원(원장 이병관), (사)희망의샘 안전봉사대(이사장 유춘열) 회원 40여 명은 지난 10월 31일 진안읍 정곡리 우무실마을의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찾아 노후된 전기시설물 교체작업과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동절기를 맞아 전기사용 빈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노후된 전기설비로 화재 및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기초생활 수급가구에 대해 우무실 마을 이장님의 협조와 봉사대의 사전조사를 통해 17가구를 선정했다.
봉사자들은 각 세대를 방문해 노후된 전선과 분전함을 교체하고 어르신이 사용하기 편리한 위치에 점등스위치를 이설했으며 노후등기구를 LED로 교체해 에너지효율을 높여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 어르신들과 재난 취약가구 수혜자가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사전조사시 발굴한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가구에 대해 집안 청소와 도배와 전등을 교체하고 주택 내·외부 재해 우려가 있는 곳을 정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봉사를 위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가 더해져 전기안전과 전기요금 절약의 효과도 함께 거두게 되었다.
낡은 배선과 고장난 각종 시설물 수리는 물론 전체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 한 방을 보신 백은자 할머니는 “혼자 어렵게 살고 있어 전기선을 교체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고맙게도 전기선을 안전하게 바꿔주고 형광등도 교체해주고 벽지도 새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회원들의 활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허남규 진안농협 조합장은 “전주에서 농협 가족들이 활동하는 봉사단체에서 우리 진안의 어려운 분들과 연계해 꼭 필요한 봉사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 자체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진안의 어려운 분들과 결연해 주는 일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철용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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