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경북대가 주관한 ‘제2회 밭농업기계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산업공학과 학생연구팀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ARC) 과제를 수행하는 석 박사급 대학원생 이상이 주로 참여하는 대회로 전주대팀 만이 유일하게 학부생으로 구성됐다.
전주대 산업공학과 4학년 김윤수, 박승원, 박현승 학생과 3학년 이선영, 정창환, 백대천 학생이 참여해 ‘전기구동 땅속 수확작물 수거기’를 제안했다.
‘전기구동 땅속 수확작물 수거기’는 양파, 감자와 같은 땅속 뿌리작물을 굴취장치가 땅 위로 꺼낸 후 인력으로 수거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친환경 동력인 전기구동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고려하고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학생연구팀은 이충호 교수(산업공학과)의 지도로 Soildworks로 모델링한 주요부 구조해석을 진행하고 다물체 동역학 거동 해석 소프트웨어인 Recurdyn을 이용해 구동부의 동역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성설계와 소재에 대한 최적 원가를 산출했다.
더불어 작업자의 작업분석을 통해 인간공학적 개념을 적용해 전기구동 수거기 콘셉트 모델을 제시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현재 전주대가 참여하고 있는 밭작물기계 ARC 과제는 2단계, 4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1단계 과제 참여한 학생 9명은 졸업 후 경북대 박사과정, 일본 국립 돗토리대학 박사과정과 석사과정, 일본 타카키타 입사, 국제기계 연구소, 동양물산, 한국아카이브, 선진정공, 그린맥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 참여한 김윤수, 박승원 학생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올해 11월부터 대기업인 국제기계(주) 연구소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산업공학과(정호연 학과장)는 제조업과 산업 전 분야에서 생산기획, 생산, 품질관리 등 관리와 더불어 인간, 감성공학을 적용한 산업시스템 설계분야에서 필요한 학문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테넷을 통한 제조업 혁신모델인 스마트팩토리 분야를 선도하는 학과이다.
현재는 지능형기계부품분야의 스마트팩토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10명을 선발해 3학년부터 졸업까지 장학금(4학기)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전북 TP 취업 연계형 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지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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