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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즐거움 천지!가을여행 최적지 '부안(扶安)'
오병우 | 승인 2019.11.30 19:32

가을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낮과 밤의 온도차로 밥맛도 잃을 수 있는 가을.

지치고 쳐지는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그 해법을 바닷바람을 마시고 느끼며 보고, 듣고, 배우고, 먹고, 즐기고, 체험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부안에서 찾아보자.
변산반도를 중심으로 한 부안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드라마와 영화 등 사극촬영의 메카인 부안영상테마파크와 부안누에타운, 청림청소년수련시설, 청자박물관, 금구원 야외조각미술관, 휘목미술관, 원숭이학교 자연사박물관 등 자연과 어우러진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 바로 부안이다.
먼저 영상테마파크는 14만 8400㎡의 부지에 조선 중기시대를 재현한 왕궁과 사대부가, 한방촌, 도자기촌, 공방촌, 시전거리 등 토털 오픈촬영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불멸의 이순신’을 비롯 ‘태양인 이제마’, 그리고 역대 사극 최대 흥행을 기록했던 ‘왕의 남자’ 등 많은 사극들이 촬영됐다.
또 각종 드라마와 영화 속에 테마파크가 고스란히 담겨졌다.
부안누에타운은 150년 전통의 누에마을인 유유마을에 위치해 유용곤충인 누에의 생활과 산업적 이용을 보여주는 과학관과 탐험관, 그리고 오디, 뽕, 누에의 과거, 미래를 보고 배우는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어 어린 아이들과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청림청소년수련시설 역시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은 물론 천체 3D 및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1000mm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을 갖춰고 있으며 8m 규모의 완전개방형 돔, 150mm 최고급 대구경 쌍안경, 보조망원경 9종, 3D 영상화면을 통한 천문현상을 살피고 우주여행 체험이 가능하다.
부안은 세계 최고의 상감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전남 강진과 함께 일찍부터 도예문화의 꽃을 피워 온 고장이다.
고려청자-분청사기-조선백자로 이어진 부안의 도예문화는 장인들에 의해 오늘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도예문화는 보안면 유천리에 건립된 부안청자박물관에 전시된 고려청자는 물론 각종 유물. 그리고 도자체험, 4차원 영상 체험 등을 통해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지난 1966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조각공원인 금구원 야외조각미술관과 바다를 바라보며 실내의 격조 있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휘목미술관도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부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한 채석강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로 지정돼 있는 채석강은 수만 권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 층리가 빼어나며 암반의 채색이 영롱해 채석강이라 불리었다.
중국 당대의 시성 이태백이 즐겨 찾았다는 채석강과 흡사해 이름이 지어졌다.
채석강 지질은 선켐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있고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형성됐다. 해식애, 해안단구, 화산암류 습곡이 발달됐다.  
석양이 비치면 아름다운 붉은 빛깔을 보인다는 적벽강도 채석강과 함께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중국 송나라 시대 시성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비슷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는 적벽강은 ‘사자바위산’이라고도 한다.
마치 사자가 서해를 바라보며 엎드려 있는 형상을 갖추고 있다.
춰져 있다.
부안 줄포면 우포리에 위치한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청량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곳곳의 습지와 갈대숲, 그리고 조형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그려놓은 곳으로 널따란 초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연의 색깔로 물들인다.
총 661.160㎡의 갯벌 저류지에 갈대숲 10리길, 야생화단지, 바둑소공원, 은행나무 숲길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TV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체코의 ‘소원의 벽’도 눈에 띤다.
특히 이곳은 바다생물이 풍부한 줄포갯벌습지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지난 2010년 1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뮬리 공원도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높아진 하늘과 맞닿은 공원의 초지 위를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오병우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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