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더불어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지명하면서 현역의원의 내각 행(行) ‘불패 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세균 의원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페퍼다인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앗고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까지 따낸 인물로 제15대부터 18대까지는 고향인 전북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몸을 담아 능력이 화려하게 빛나면서 19대와 20대는 서울 종로에서 당선돼 20대 국회 상반기 때 국회의장을 지냈고 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학교 다닐 때부터 고려대 총학생회장, 쌍용그룹 상무이사, 이어 정계에 투신해 열린 우리당 정책위의장과(원내대표 의장) 산업부 장관을 거쳐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했다.
따라서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에 지명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특히 입법부 수장을 지낸 정후보자가 국회표결을 통과해 행정부를 지휘할 총리가 될 경우 대통령을 빼고 국가 주요 직책을 모두 맡는 정치인이란 타이틀을 갖게 된다.
정치권에서 보는 정 후보자는 성격이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인 정치인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입장이다.
그가 6선 국회의원으로 당 대표만도 세 번을 역임할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다 국회의원이 되고 장관에 당대표, 국회의장까지 역임한 화려한 경력은 내 놓을 만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그가 태어난 고장 진안에서 초등교를 시작해서 고등학교는 자신이 솔선해 인문고인 전주신흥고를 찾아가 전학을 요구해 당시 신흥고 교장이 성적을 보고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입학을 허락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가 이어 법대를(고려대 법대) 갔지만 유신 헌법으로 공부 할 수 없다고 생각해 고시를 포기하고 대학 졸업 후 1978년부터 1995년까지 쌍용그릅에서 근무했다.
또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8년 7개월 동안 종합상사 주재원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 주재원 시절에는 뉴욕 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LA 주재원 시절에는 폐터다인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에서 참여정부 때 산업통산부 장관을 거쳐 ‘경제통’으로 알려졌는데 ‘경제통’ 경력이 이때부터 쌓여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북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고 여전히 실질적인 최대 주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에서 유력 후보군 중에 한명 이라는 설이 돌고 있어 그를 단순히 국회의원으로 만 생각 하는 건 그를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 속에 끼여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정후보가 총리 후보자로 내정되자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적임자’라고 환영했고 자유 한국당 등 야당은 ‘삼권분립 파괴’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후보자야 말로 민생과 경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때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적임자라 판단한다"며 "대통령의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 국회의장 정 의원을 총리로 지명한 문 대통령은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의회를 시녀화 하겠다는 독재 선언을 한 것이다"며 "70년 대한민국 헌정사의 치욕이요. 기본적인 국정질서도 망각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보여주는 폭거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은 대부분 정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손벽을 치고 있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 도민들도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손 벽을 치고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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