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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기습폭설에 ‘출퇴근 대란’ 대책 없는 것일까?전 행정력 및 장비 집중동원 제설작업 전개 ‘중과부적’
김선균 | 승인 2020.02.20 18:30

지난 2월 17일 출근시간대 기습 폭설과 관련 본 기자는 전주시의 폭설 대란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시내 곳곳을 살펴보고 몇가지 문제점을 전주시에 제기하고 자연재해에는 각각 개개인 모두 조심하는 것이 최선임을 상기시켜 본다.

   
이번 겨울(2019년 12월 ~ 2020년 2월)은 유난히 따뜻한 기온으로 눈보다는 비가 많이 내려 누적 적설량이 1cm 미만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남기면서 이대로 겨울이 끝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17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주는 주요 간선도로(백제대로, 기린대로)는 거북이 운행으로 교통은 마비되다시피 했고 도심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2월 16일(일)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와 만나 만들어진 다량의 눈구름이 내륙으로 건너와 전국 곳곳에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전북지역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진안과 임실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진안 27㎝, 임실 19.7㎝의 적설을 기록했고 전주는 10.3㎝의 적설 중 4㎝ 정도가 출근시간대 집중적으로 내려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되면서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16일(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시장 주재하에 간부공무원과 동장 긴급 설해대책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대책을 점검하고 동장에게 세세하게 동별 설해대책을 듣고 자생단체들과 지역 이면도로 등 제설취약지에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같은 날 오후 2시 대설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에 들어가 덤프트럭과 살수차 굴착기 등 장비 25대와 53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시행했다.
평소 같으면 16일 1차로 주요 도로 제설제 살포하고 2차로 17일 새벽 제설작업을 시행한 결과 출근 시간 이전 6시의 도로상황은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출근 시간까지 4㎝의 눈이 내렸는데 출근시간대에 기습적으로 4.4㎝가 내려지면서 제설하면 또 눈이 쌓이고 출근시간대 차량이 많아지면서 제설속도도 급감하면서 약해져 출근길 교통대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했다.
17일 아침 출근한 직원은 담당 동주민 자치센터에 출장해 동장 지휘 아래 제설작업을 하였고 출근하지 않은 직원들은 거주지 동주민 자치센터로 출근해 자생단체 회원들과 제설작업을 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 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승수)는 시장실에서 긴급 제설대책회의(2차)를 열고 교차로 꼬리물기 방지를 위한 교통통제를 경찰서에 협조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결행 여부 점검, 신호에 따라 진행하다가 교차로를 넘지 못하고 신호가 바뀌어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 신호등 제어기 수작업으로 주기변경을 요청했다.
제설 취약구간 제설 차량 긴급 투입, 퇴근길 교통소통을 위해 국장 주재해 12개소 고갯길의 제설작업을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1,000여 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1,300여 명이 투입돼 국별로 5시부터 8시까지 모래주머니 비치, 추가 제설작업을 시행해 퇴근길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시민 전모(여, 50) 씨는 “평소 같으면 2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를 1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사무실이 혁신도시인데 완주군은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졌는데 전주시 관내가 미흡했다”며 “이번처럼 출퇴근 시간대에 기습폭설이 올 경우를 제설 장비를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시민불편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시의 대책 미비에 원망을 토로했다.
이렇듯 예상지 못한 시간대에 눈이 올 경우 대부분의 차량은 고갯길 제설작업과 교차로 부근의 제설이 긴급히 이뤄져야 하지만 전주시 제설작업 관계자는 정해진 노선 위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문제가 되는 교차로나 고갯길의 우선 제설작업은 어렵다고 전한다.
그러나 매년 반복될 수 있는 제설작업을 현행처럼 한다면 제설작업 시민들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주시도 서울시처럼 광로는 시나 시설관리공단에서 맡아 용역을 시행하고 대로, 중로와 교차로, 경사로 등은 현행처럼 구청에서 맡고, 소로 이하 골목길은  동 주민센터에 맡아 각자의 영역에서 신속한 제설이 이뤄질 수 있는 개선안을 제안해 본다.
특히 시에서는 광로와 언덕길 같은 곳은 특별 취약지역 구간별 책임 제설 용역을 시행, 구청은 현행처럼 수로원과 임차용역을 시행하고 동 주민센터에서는 자생단체 회원들과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또한 용머리로, 예수병원 앞 도로처럼 경사진 고갯길 도로는 인근에 염수 탱크를 배치하고 인근에서 염수 살수차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시행하든지 취약지 제설작업 구간에는 열선을 시공해 기습폭설 시에도 주요 거점을 통과이지 못해 교통소통이 되지 않아 아수라장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제설대책을 주문해본다.
전주시는 도로제설작업은 수로원과 장비 임차로 이루어져 주요 대로위주의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근 도로관리사업소나 선진 도시의 제설작업의 경우는 노선별 임차용역을 발주하여 맞춤형 제설용역체계와 자체용역으로 2원화되어 주요도로는 용역체계로 실시하고 이면도로는 제설 취약지 위주로 신속하게 이뤄지는 반면 전주시의 경우는 노선별 제설체계로 외곽지나 시 경계부분의 제설은 우선순위에 뒤져 늦게 제설작업을 하는 형태이다.
그래서 전주시경계 부분의 도로의 제설상황을 살펴 볼 때 국도에서 관리하는 제설과 시에서 관리하는 제설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점도 이 때문인 것 같다.
지금이라도 전주시의 제설작업은 2원화 체계로 전문업체에 관리용역을 맡기는 체계의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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