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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심장 가진 "35사단 기동대대"코로나19 극복 동참 헌혈증 212장 기부
김선균 | 승인 2020.03.30 19:04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지난 2월 헌혈참여 호소문을 발표했지만 혈액수급은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육군의 한 대대급 부대가 이등병부터 대대장까지 자발적인 헌혈증 기부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부대는 35사단 기동대대이다.
기동대대 장병들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일부터 헌혈증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헌혈증을 모으기 시작했고 30일 총 212장의 헌혈증을 전북대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대대원이 170여 명인 부대에서 200여 장의 헌혈증을 기부해 그 의미가 깊다.
특히 평소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그동안 45회 헌혈을 해 헌혈유공 은장을 수상한 바 있는 홍성균 대위가 40장을, 113회 헌혈을 해 헌혈유공 명예장을 수상한바 있는 양중식 상사가 가지고 있던 헌혈증 13장을 모두 기부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장 많은 헌혈증을 기부한 홍대위는 희귀 혈액형인 Rh(-) A형이다. 홍 대위는 “군인으로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대대의 헌혈증 기부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헌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헌혈증 기부를 계획한 지원과장 성유빈 대위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한 두장의 헌혈증이지만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중한 혈액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국수호는 물론 국민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 대위는 지난 2월 대구·경북 주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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