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동계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일 현포 우수저류시설 인근에 홍도화 110본을 식재하는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재행사는 동계면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과 산불진화요원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인원을 최소화해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오후 5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이날 홍도화를 식재한 장소인 현포 우수저류시설은 자연재난 발생시 침수 문제를 해결코자 지난 2017년 완공됐지만,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보니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삭막한 느낌을 주었다.
 이에 이번 식목행사를 통해 식재한 110본의 홍도화들이 우수저류시설 인근 산책길을 걷기 싶은 곳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행정복지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수택 동계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 마음에 붉게 핀 홍도화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곤  ho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