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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여가시간 ‘전통놀이’로 즐겨요
김지애 | 승인 2020.05.12 18:38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가족 함께 집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문화전당,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콘텐츠 12종 개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집콕족’이 늘어나며 소비는 물론 여가행태까지 달라지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어떻게, 무엇을 하고 놀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민여가활동조사’결과에 따르면 여가활동을 ‘혼자서’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가족과 함께’라는 비율이 2016년 대비 5.8%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사회적 변화와 필요에 의해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놀이’는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놀이’는 단순히 여가생활뿐 아니라 교육분야에서도 화두다.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 ‘누리과정’이 놀이중심으로 바뀌었고 ‘잘 놀아야 잘 자란다’는 인식이 확산돼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각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놀이’가 우리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주목할 만한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실시하고 있는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이다.
요즘 아이들은‘놀이’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한 게임들이다.
전통적 요소의 놀이 문화들은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놀이 문화 조성확산사업’을 통해 전통놀이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면서도 그 놀이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가치를 확산 보급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노력의 하나가 개인주의로 흐르는 지금의 놀이문화와 다르게 집단성, 사회성,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여러 우수한 전통놀이들을 현대에 맞는 콘텐츠로 개발하는 <전통놀이 콘텐츠 개발사업>이다.
<전통놀이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놀이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고 변형한 전통놀이 콘텐츠 12종을 개발했다.
이미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학교형 전통놀이 5종이 개발돼 놀이도구와 지도서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축제, 행사장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7종도 개발됐다.
학교형으로 개발된 전통놀이 콘텐츠는 전통놀이인 투호를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발한 ▲가로세로 투호놀이, 두뇌개발에 좋은 칠교놀이를 변형한 ▲칠교종이 땡땡땡, 우리 전통놀이인 승람도를 변형한 ▲돌아돌아 대한민국 ▲암행어사 출두요, 그리고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윷놀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열두띠 윷놀이 등 5종이 있다.
이 콘텐츠들은 교육 현장에서 놀이의 필요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사들이 연구개발에 참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나 행사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놀이로는 행사장 내 거점을 정해 과제를 해결하는 ▲추적놀이 조선명탐정, 사람이 직접 윷말이 돼 전통놀이를 진행하는 ▲인간 윷놀이, 제기로 야구를 하는 ▲제기야구 놀이 등 3종이 있다.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콘텐츠로는 땅 속에 숨겨진 초성단어를 찾아 다양한 단어를 유추해보는 ▲흙놀이 초성단어찾기 퀴즈놀이, 제비를 뽑아 제비에 적힌 주제와 관련된 단어를 맞추는 ▲제비뽑기&이름대기놀이, 구슬을 활용해 컬링, 당구, 골프 등의 현대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구슬치기 3종 경기, 줄로 만든 장애물을 통과해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놀이인 ▲줄 장애물 통과 놀이 등 4종이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의 보급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전통놀이문화의 보급·확산을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현대에 맞게 개발한 전통놀이 콘텐츠들은 시범운영을 거쳐 학교와 일반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 놀이들의 확산으로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던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 가족, 친구와 ‘함께’ 노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김지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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