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읍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농가 피해 최소화와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도가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농가 피해 최소화와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오리 사육제한 농가를 당초 46호(78만1,000수)에서 49호(84만5,000수)로 3농가, 6만4,000수 확대했다.
질병의 주요 전파요인인 축산차량과 사람에 의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통제초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도내 소독시설을 55개소(거점 25, 통제초소 30)로 늘려 확대 운영중이다.
또한 질병을 조기에 색출하기 위해 예찰지역(3km~10km)내 가금농가(68호: 닭 45, 오리22, 메추리 1)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 및 계열사 소속 농가(20호)에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를 실시한 곳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관계기관 등이 함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축산농가에선 소모임을 금지하고 철새도래지, 저수지, 농경지 출입을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환 과장은 이어 “농장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장화갈아신기, 축사내외부 매일 소독 등 차단방역에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윤복진기자

윤복진  edy1204@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