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충무여단 이주명 소령(진), 생일날 100번째 헌혈
부모님께 감사 마음,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파

자신의 생일에 100번째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군 간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35사단 충무여단에서 교육장교로 임무수행 중인 이주명 소령(진)이다.
이 소령(진)은 4월 10일 자신의 34번째 생일을 맞아 100번째 헌혈을 했고 10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을 받게 되었다.
이 소령(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더 열심히 헌혈에 매진했다.
지금까지 헌혈량은 전혈 30회, 혈장·혈소판 등 성분헌혈 70회를 달성했고 지금까지 총 40L의 양을 헌혈했다.
이주명 소령(진)이 100번의 나눔을 실천하기까지는 14년의 기간이 걸렸다.
스무살이 되던 해 막연히 누군가를 돕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호기롭게 시작한 헌혈은 어느새 ‘반드시 지켜야 할 자신과의 약속’이 되었다.
그 약속을 충실히 지켜온 이 소령(진)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모아온 헌혈장 100장을 기부했다.
한편 이 소령(진)은 부대에서 헌혈 전도사가 되었다.
헌혈을 하는 것만으로도 생체리듬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고 건강한 헌혈을 위해 몸관리까지 더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부대원들에게 알려주며 함께 헌혈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이주명 소령(진)은 “내가 태어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보람과 사랑을 선물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밀알인 헌혈에 앞으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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