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지난 12일 전주시 덕진구 샛별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은 그림 편지를 전달했다.
불 끄는 법 가르쳐주시면 연습할게요, 알려주실 거지요?, 또 불이나면 출동해주세요. 우리를 살려줘서 감사해요.
전주 샛별어린이집 원생들이 전주덕진소방서 직원들에게 전한 그림 편지의 내용이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그림 편지를 만들어 전주덕진소방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주 샛별어린이집 지도교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재난현장으로 향하는 소방관님들을 걱정하며 지켜보던 중 전주덕진소방서에서 직접 찾아와 실시하게 된 소방안전교육을 계기로 아이들이 소방관분들에게 감사 편지를 쓰게 되었다”며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들의 20여 통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받은 소방서 직원들은 잠시 업무를 내려놓고 다시 한번 희생과 봉사의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최명식 예방안전팀장은 “아이들의 감사에 다시 한번 소방이라는 직업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며 “아이들의 과분한 사랑에 실망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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