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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연희부 기획공연 <호호굿>코로나시대, 모두의 안녕 위한 판 열렸다!
김지애 | 승인 2021.10.06 18:58

국립민속국악원은(원장 왕기석) 지난 10월 2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2021 연희부 기획공연 <호호굿>을 개최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주최·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모두의 안녕을 위한 판’이라는 부제를 바탕으로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신명을 선사했다.
기존의 삼도설장구와 사물놀이를 새롭게 해석해 연주하는 <설장구합주 타화>와 <넉단잽이 장단놀음>을 시작으로 풍물놀이에 빠질 수 없는 농부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이어 남사당패들에 의해 이어져온 웃다리풍물의 진법과 북놀이-쇠북상놀이-장구놀이-소고놀이-버나놀이-살판-열두발상모놀이를 통해 ‘모두의 안녕을 위한 판’ <호호굿>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무대는 박은하 명인이 총 구성 및 안무에, 소나기프로젝트의 장재효 연출이 제작에 참여했다.
전통적인 풍물연희와 감각적인 공간연출이 어우러져 진화하는 전통공연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 설장구 합주 - 타화打花
음악구성: 오민호(국립민속국악원 연희부 지도단원)
장구: 오민호, 김영철, 김홍열, 전병문, 배경철, 서인환, 박요셉
부드럽고 우직한 궁편과 잘 벼려진 칼날처럼 깔끔함이 일품인 열편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장구가락은 마치 자연의 이치가 담긴 음과 양의 조화를 이해하고 삶 속에 들이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그대로 녹아 있는 천년의 선물과도 같은 예술이요 철학이라 하여도 전혀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설장구 합주의 통상적인 흐름과 달리 다스름 가락 위에 굿거리장단을 얹어 자유로움 속에 정교한 합을 느낄 수 있도록 도입부를 새로이 구성하였고 전체적으로 각각의 장단들을 하나의 큰 흐름에 따라 이어지도록 엮은 작품이다.

#2 넉단잽이 장단놀음
꽹과리: 김홍열  장구: 배경철  북: 전병문  징: 박요셉
넉단잽이 장단놀음이라는 말이 낯설 것 같다. 네 명의 단잽이들이 장단을 갖고 자유로이 놀아본다는 뜻이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전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물놀이. 선배 예인들의 위대한 업적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 그리고 그 예술정신을 잘 이어 나가겠다는 후배세대의 굳은 다짐이 담긴 신명 가득한 연주이다.

#3 농부가 - 씨를 뿌리고 가꾸어 거두는 이들의 노래
민요: 박은선, 김수아, 김수영, 정민영, 정승희, 김은석, 유태겸, 최광균
자연을 섬기며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는 농부들을 세상의 근본이라 하였다. 농부들은 농사를 짓는 동안 장단 맞추어 춤추고 노래 부르며 피곤함도 덜고 생산성도 높이는 슬기를 지녔으며 하늘로부터의 그 선물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옛 예인들은 그 농부들의 노래를 바탕으로 멋들어진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었고 그 작품들은 신명으로 살아 숨 쉬며 오늘의 우리를 즐겁게 한다.

#4 웃다리제 판굿
연희: 김영철, 김홍열, 전병문, 배경철, 서인환, 박요셉  태평소: 허진
연희객원: 조태욱, 양태양, 이명모, 조만희, 이의태, 장우찬, 백승희, 김희수, 도용호, 변우택
‘웃다리제 판굿’은 농사일을 할 때 흥을 돋우거나 노동의 어려움을 위로하고자 벌이는 놀이이자 경기·충청·강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남사당패들에 의해 이어져온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전에 없던 역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이제껏 그래왔듯, 신명으로 하나 되어 밝은 오늘을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북놀이-쇠북상놀이-장구놀이-소고놀이-버나놀이-살판-열두발상모놀이의 개인놀이를 통해 ‘모두의 안녕을 위한 판-호호굿’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지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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