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은 지난 3월 19일 뇌교육과 지구시민운동의 발원지인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의 기일을 맞이하여 [제36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했으며 선도문화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하였다.
추모행사 이후 전북 선도문화연구원 은 [완주·전주 어르신 홍익사랑 경로잔치]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년 음력 2월 28일에 입적했으며 올해 음력 2월 28일은 3월 19일이다.
이번 행사는 국학원, 대한국학기공협회, 우리역사바로알기, 호남제일신문 등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행사에는 전라북도의회 윤수봉 의원,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이 참석하였고, 김양순 선덕비 설립위원 7명과 완주군과 전주시 주민 약 70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생방송으로 방영되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함께하였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김양순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았다. 할머니는 인간에 대한 속 깊은 사랑으로 밥도 해주고 돈도 주었으며 사람을 믿었고 평생 홍익정신을 실천하고 공생을 실천했다. 할머니는 인성회복과 공생의 시대에 대한 꿈과 열정을 품고 사셨다. 현재의 인류는 이러한 공생의 정신을 굉장히 필요로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정말 자기를 사랑하고 함께하는 모든 사람을 믿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그런 세상은 오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공생의 길로 가지 않으면 공멸로 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끝까지 우리의 인성을 회복하고 서로 돕고 공생하는 길을 향해서 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도 개최한 것이다. 공생의 세상을 실현하는 것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도 되지 않는다.  더 이상 갈등하지 말고 깨어나서 자기 자신을 돕고 자신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을 도와서 공생하는 시대로 가야 한다. 우리의 꿈은 이러한 좋은 세상, 인간 중심의 세상, 모두가 사랑하고 화합하는 세상이다. 김양순 할머니는 우리에게 이러한 감동을 주셨고 모범이 되셨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이러한 공생을 하고 인성을 회복하는 수련법과 철학을 알리고 또 생활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양순 할머니에게 정말 큰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올린다. 끝까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함께 실천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모두가 잘 사는 공생의 세상을 염원하며 홍익을 실천하신 위대한 선각자’라는 주제로, 김양순 할머니의 생애 소개, 추모사 낭독, 추모시 낭독, 헌화식 등 할머니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할머니의 생애에 대한 소개 시간에는 선도문화연구원 이문창 사무총장이 할머니의 생애를 소개했다.
김양순 할머니의 영정 앞에 헌화할 때에는 행사장에 많은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을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선덕비 설립위원 중 한 분인 정자영씨(남, 68세, 전북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미치마을 거주)은 “김양순 할머니께서 입적하셨을 때 소식을 듣고 동곡사로 올라가 직접 곡괭이로 땅을 파서 할머니를 모셨었다”고 김양순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한 순간을 회상하며 “마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무한히 베풀고 도와주신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행사 개최 및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할머니의 선덕, 이타행이 이 시대에도 모두에게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양순 할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추모행사가 정말 뜻깊고, 이 시대에 이타행의 삶이 주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김양순 할머니의 하늘 같은 큰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 할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반응들이 올라왔다.
본 행사는 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c/선도문화연구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제36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마치고, 전북 선도문화연구원은 완주·전주 어르신 홍익사랑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황칠차 시음,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브레인스포츠와 웃음명상, 그리고 노래 부르기 등이 진행됐다.
참석한 어르신들 모두 몸도 풀고 마음도 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이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져넉식사 대접 대신 준비한 음식을 정성껏 포장해 참석한 어르신들 모두에게 대접하며 김양순 할머니의 공생정신을 이어 실천했다.
김양순 할머니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평생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과 기도 속에 홍익정신을 실천하며 살았던 선각자이다.
1896년 음력 11월 24일에 순창 쌍치면의 김해 김씨 가문에서 탄생한 후 젊은 시절에 집을 나와 백두산부터 제주도까지 두 번을 수행할 곳을 찾아다닌 끝에 전라북도 모악산의 동곡사(현 천일암) 터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평생을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시주로 받은 곡식으로 밥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으며 병든 사람들도 많이 고쳐주었는데 병을 잘 고치기로 유명해 동곡사에 수행과 기도를 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숨어다니는 사람들, 6.25 전쟁 중 생명의 위협을 느껴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숨겨주고 음식을 제공해 살려주기도 하였다.
할머니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모악산의 사랑처럼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었으며 평생 이타행을 행하였다.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단기 4320)년 음력 2월 28일 91세로 입적하였다.
선도문화는 개인의 삶, 조직이나 국가의 운영이 모두 자연의 조화로움 속에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민족의 고유문화이다.
천지인정신, 홍익철학을 기반으로 인종·국가·사상·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건강·행복·평화를 지향하며 인권보호, 인간 존중, 나라사랑, 자연보호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화이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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