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사측이 5월 2일 0시자로 공격적 직장폐쇄를 단행한지 16일차(17일 기준)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금속노조 전북지부 일진하이솔루스지회(이하 지회)는 사측의 공격적 직장폐쇄에 항의하여 사내외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일진그룹의 공격적 직장폐쇄는 2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2000년 일진소재 직장폐쇄, 2019년 일진다이아몬드 직장폐쇄, 2023년 5월 2일 일진하이솔루스 직장폐쇄까지, 일진그룹의 노조탄압 전략은 마치 매뉴얼화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노조 설립 후 교섭을 해태하고 노조가 쟁의에 돌입하면 직장폐쇄의 수순을 밟는 것이다.
합법/불법에 대한 판단은 제쳐두고 조합원의 임금을 끊어 노조의 조직력을 크게 흔들고 향후 노무관리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이번 일진하이솔루스의 직장폐쇄 단행은 ‘공격적 직장폐쇄’로 판단하고 있다.
2023년에도 노동자의 생존권을 인질삼아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하는 전근대적인 일진그룹을 규탄한다.
일진그룹이 공격적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진짜 실권자를 교섭에 내보낼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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