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장 전주대학교가 책임져라!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의 전주대학교/전주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2000년까지 대학교 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었다.
그러나 신동아학원이 “온리원”이라는 자회사를 설립, 전주대/비전대학 청소노동자들은 대학교 직원에서 용역노동자로로 하루아침에 전환되었다.
살인적인 노동력고 임금착취로 2011년 전북평등노동조합을 가입해 오랜 투쟁 끝에 정상적인 근무시간 회복,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업체선정, 업체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지금까지 체결해 왔다.
전주대학교는 항상 최저임금수준으로 용역입찰을 하여왔고 3년마다 용역업체의 계약이 만료되어 2023년 올해가 바로 업체가 바뀌는 해이다.
하여 우리 노조는 4월 18일 전주대학교와 면담을 진행하고 2023년 청소노동자 용역입찰에서는 최소 전라북도 생활임금 및 노동력 확대에 따른 인원 충원, 포괄적 고용승계가 되어 고용이 보장될 수 있도록 면담을 진행하며 전주대학교의 현 청소용역업체와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용역입찰에도 참가하지 못한 업체와 교섭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여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전라북도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위원회의 조정까지 가게 되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전주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저임금 문제에 공감하고 전라북도 생활임금이 격차가 크면 적어도 전라북도 명문사학인 전주대학교에서 전주시 생활임금정도는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정안을 제출했다.
그리고 본 노동조합은 대학당국이 당장 짊어져야 할 재정적 여건 등을 고려해 노동조합 임금요구에서 크게 후퇴한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2023년 임금을 책임질 수 없는 구조에서 결국 용역업체의 조정 거부로 조정이 종료됐다.
진짜 사장인 전주대학교는 대답해야 한다.
청소노동자들이 전주대학교의 교직원에서 한순간 해고되고 간접고용 노동자로 내몰리며 박탈되었던 권리를 회복하고 전라북도 명문사학으로서 ‘전주시 생활임금’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현재 전주대학교는 현신의 기로에서 글로컬(글로벌+로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생 성공과 미래가치를 실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대학의 소명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행동으로 청소노동자들의 대학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전북평등지부는 전주대학교가 청소노동자들의 문제를 10여년 전과 같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이제 전적으로 진짜 사장인 전주대학교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인 전주시생활임금 보장, 포괄적 고용승계가 될 수 있도록 5월 23일(화) 11:30 전주대학교 본관에서 [전주대학교 본관타격 중식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단체행동인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우리 지부는 쟁의행위 돌입 전 마지막까지 전주대학교가 진짜 사장으로 전주대학교 가 인성·지성·전인교육을 바탕으로 지성의 전당, 진리의 상아탑의 본분을 지키며 청소노동자들이을 학교의 유령에서 벗어나 전주대학교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전주시 생활임금과 포괄적 고용승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고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주대학교가 청소노동자들의 문제에 의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우리 지부는 그 즉시 단호하게 쟁의행위에 돌입을 선포하고 파업 등 강력한 쟁의행위를 진행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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