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전북도정 3대 주요사업으로 제시된 ‘토탈관광’의 핵심정책인 ‘전북투어패스’가 마침내 전북지역 14개 시군으로 확대돼 공식 발매에 들어감에 따라 도민들의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

전북도는 그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14개 지자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투어패스’ 발매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는 ‘전북투어패스’의 완성을 위해 2015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주시와 완주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14개 시군과 공동으로 관련 조례를 만든 것은 물론 자유관광시설 가입과 특별할인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투어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산재한 주요 관광지와 시ㆍ군 군내버스 및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1,000여개의 맛집과 숙박 등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전북도 관광당국은 이번 전북투어패스 발매로 전북 14개 시군의 전통문화와 생태자원 그리고 청정 농산어촌 등 전북만의 고유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통합 연계함에 따라 전북도내에서의 관광객 체류시간이 연장되는 등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전주 한옥마을에는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요즈음에는 한옥마을을 넘어 군산근대유산거리에 까지 인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관광객들의 관심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등의 발굴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토탈관광’의 의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한옥마을 등 유명 관광지에 편중된 관광객들을 14개 시군으로 분산시켜 각 지역 관광지의 고유하고도 매력적인 자원을 토대로 대표 관광지를 특화하는 한편 상호연계망을 형성해 전북도가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다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지금 지구촌은 각국이 심혈을 기울여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관광경쟁이다.
그 이유는 관광산업은 소위 굴뚝산업이 그 한계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에 못지않게 소득효과가 크고 환경오염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여행 잡지 론리플래닛에 '전주가 아시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로 뽑혔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15년 국민여행실태조사' 에서 전북도는 국내 여행지 중 여행 만족도가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날 만큼 이제 전북도는 관광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관광분야는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전주 '한옥마을' 에서 보는 것 같이 수년 내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는 매력적인 사업이다.
아무튼 이번 ‘전북투어패스’ 전북 전 지역 확대 발매를 계기로 전북도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일 뿐만 아니라 머물다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호남제일인터넷신문  ho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