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다가오고 있다. 대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들은 부푼 마음과 많은 설렘을 가지고 입학할 것이 분명하다.

필자 역시 졸업한지는 몇 년이 지났지만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대학교에 입학할 때의 설렘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러나 아직도 대학가에 남아있는 선·후배 간 악폐습은 이러한 신입생들의 꿈과 부푼 마음을 너무 쉽게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다.
매년 새학기가 되면 신입생 환영회, 개강파티 등의 행사에서 선배들의 가혹행위나 성희롱이 빈번해 문제가 되고 있다.
악습의 종류도 복장 단속부터 금품갈취, 군기잡기, 얼차려, 집합강요, 음주강요와 음담패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학교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경찰청에서는 대학가 악습행위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횡포’로 보고 2월 13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7주간 집중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국의 대학 소재지 관할 경찰서들에 ‘대학 내 불법행위 수사팀’을 운영하고, 관할 지구대, 파출소는 신고를 접수하면 바로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 보호에 주력하고 가해자 역시 학생 신분이기에 처벌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대학 자체 징계를 병행 할 방침이다.
오랜 기간 악순환 되었던 새학기 대학가 악습행위는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무엇이 진정 바람직한 선배의 모습이고 후배를 아끼는 방법인가를 판단해 잘못된 대학문화를 근절하는데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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