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적 의미에서 사이버라고 함은 가상공간(假想空間) 또는 사이버 공간 혹은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를 말하는데 이것은 바로 현실 세계가 아닌 컴퓨터, 인터넷 등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을 의미한다.

한편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는 미국의 소설가 윌리엄 깁슨이 1984년에 쓴 과학 소설 「뉴로맨서」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이 용어는 인공두뇌학(cybernetics)을 뜻하는 Cyber와 공간을 뜻하는 Space의 합성어로, 말하자면 현실이 아니라 인간들의 두뇌 속에서 무한하게 펼쳐지는 또 다른 우주의 세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이버스페이스는 정보통신기술분야의 전문 용어임에도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간은 육지, 바다, 하늘 및 우주에 이어 ‘제5의 공간’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세상이 펼쳐지면서 전문가들은 사이버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는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고 이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 전자상거래, 인터넷뱅킹 등을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눈부신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실생활의 편리함과 함께 삶의 윤택함을 가져다 준 반면 사이버공격 및 사이버테러라는 역기능도 함께 가져왔다.
국가 기간산업의 통제 시스템과 국방·안보 시스템 그리고 첨단 무기들 대부분이 인터넷 및 정보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 사회에서 사이버 공격은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사이버 공격은 국가의 기반시설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핵심 부분을 망가뜨린다. 사이버 공격은 핵이나 무기를 사용한 물리적 전쟁은 아니다.
하지만 그 파괴력은 상상외로 높다.
따라서 사이버 안보는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해킹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21세기 국가 안보는 사이버 안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이에 대한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병무청에서는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이버보안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사이버 안전센터를 2013년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안전센터는 병무청 사이버 보안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사이버 위기 예방활동과 함께 사이버 공격탐지를 상시로 실시하며, 위험상황 시 등급별로 경고 발령을 하고 등급에 따른 조치를 내린다.
그리고 해킹, 바이러스 및 이메일 감염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병무행정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이버 침해 발생 시 대응방안을 마련해 그에 따른 대응절차 등을 평상시 훈련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사이버 보안 의식 수준을 높이고자 주기적인 정보보안 교육을 하고 있다.
이처럼 병무청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병무행정 정보화시스템과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사이버 보안은 우리 모두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 함께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앞으로도 병무청에서는 빈틈없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사이버 보안수칙을 지키는 등 보안을 생활화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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