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만개한 꽃들과 봄 햇살이 내뿜는 에너지가 반갑게 문을 두드리고 있다.

봄을 맞는다는 설렘에도 잊지 말고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한 가지 일이 있다.
나들이 등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나와 우리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교통안전이다.
요즘엔 단체 여행을 위해서 대형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경우가 많다.
관광버스 안에서 나들이객들이 흥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술을 마시며 노래방 기계의 음악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위험하다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관광버스의 대형사고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관광객들과 운전자의 안전의식 미비로 일어나는 대표적인 원인은 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와 안전띠 미착용이라고 할 수 있다.
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는 도로교통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운전자는 관광객들의 이러한 행위를 제지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관광객들이 음주가무 행위가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버스가 이동하는 시간만큼은 자제를 해야 한다.
우리 경찰은 봄 행락철을 맞이하여 관광버스 운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초·중·고등학교에서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위해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경우 관광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감지를 실시하는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
단체여행객들은 순간의 즐거움이 나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불행을 야기 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운행 중인 버스 안에서는 교통안전을 준수하여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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