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테이지소리, 프로젝트 스몰몬스터 등 차별화된 프로듀싱씨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장면의 음악들’ 제작을 통해 다시 한 번 프로듀싱 영역의 확장을 시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당이 선정한 아티스트들이 영화를 주제로 음악을 선보이는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특별한 형태의 공연이다.
공연을 위해 아티스트들은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의 영상 또는 대사나 앰비언스(ambiance)를 차용해 음악으로 표현하게 된다.
4월 28일(금) 첫째날은 최근 역주행 차트의 주인공 명랑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김루트’다.
한국사회의 속내를 궁극의 인간애로 감싸 안는 영화의 메시지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조금 더 유쾌하고 발랄하게 해석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해석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 29일(토) 둘째날은 ‘베토벤 바이러스’, ‘태양의 후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유 현쥬니와 프로듀서 dub이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 ‘스칼렛 모조핀’과 신스팝 듀오 ‘롱디’다.
두 팀은 영화에서 표현되는 대립과 갈등의 답답하고 폐쇄적인 감정을 이들만의 모던하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한방에 날려줄 것이다.
마지막 날인 4월 30일(일)은 영화의 공허한 감성을 고스란히 이어갈 ‘9와 숫자들’이다.
이들은 2009년 앨범 발매 이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꾸준히 수상하고 있는 팀으로 대한민국 음악씬의 숨겨진 보물같은 팀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영상을 통해 그리움과 아련함, 서정미를 표현한다. 
한편 영화는 ‘2016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선정한 ‘우리 손자 베스트’, ‘우아한 나체들’, ‘눈발’이 3일 간 차례대로 상영될 예정이며 가격은 영화 관람료 포함 전석 2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270-8000, 7833)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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