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귀농귀촌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귀촌 전략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가 ‘도시농업의 멋과 맛’ 주제로 18일부터 4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된 ‘제6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참여해 도농상생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시가 주최한 2017년 서울도시농업박람회의 주목적은 “도시농업의 멋과 맛” 주제로 먹거리 창업센터의 맛있는 팜, 아이들을 위한 키즈팜 등 체험행사와 도시농업의 다양한 볼거리 및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북도와 도내 13개 시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농도 전북을 알리고 도시민에게 귀농귀촌 홍보상담, 농촌체험관광,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계획을 전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북도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참가해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전북의 푸근한 농업농촌마을과 특색 있는 체험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전북 농촌이미지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명실상부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한 전북도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건강한 삶을 꿈꾸며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와 전북도 13개 시군이 참석해 귀농귀촌상담도 진행한바 있어 결과가 주목되기도 한다.
통계청의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 2015년도에 사상 최고치인 24,000여명이 전북도내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율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30대 이하가 36%, 40~50대가 43%의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급격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 귀농 전 지역별 현황에서 전북도내 시, 군을 제외하면 수도권 이주율이 3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귀농귀촌 홍보”를 한층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전북은 65세 이상 고령농가 비율이 지난 1990년 대비 26% 증가한 반면 실제농사를 짓는 농가인구는 그동안 약 63% 감소됐다.
이렇게 인적자원 절대부족 현실에서 도내 내부 인력만으로는 농촌 활력 증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수도권 등으로 이주가 많았으나 근래에 들어 다시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농도 전북으로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전원생활 추구 등 귀농귀촌 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가는 시기에 적극적인 귀농귀촌 유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수도권 도시민 대상 “귀농귀촌 홍보”를 한층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아무튼 이번 서울 농업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천혜의 청정지역인 전북도가 잘 알려져 농촌관광과 귀농귀촌이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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