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물결이 생각보다 빨리 지구촌을 엄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경제사회적으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관계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같이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전북도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추어 4차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도 삼락농정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이 미래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도 농생명 분야의 대응방안을 선도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18일 ‘4차 산업혁명, 농생명분야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삼락농정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특징과 이에 따른 각 산업의 경쟁지형의 변화를 소개하며 세계 주요국의 4차 산업 혁명 관련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 산업 현황에 맞는 4차 산업혁명 국가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농업농촌의 분야별 미래 변화에 대한 예측과 정부의 지원, 농민의 변화, 국민의 이해를 통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전북생물산업원장은 ‘4차 산업혁명, 전북 농생명산업 대응 전략’이란 주제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고령화, 기후변화 등 각종 난제를 극복하고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농업 여건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그리고 농가가 참여해 농업 경영체의 기술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첨단농업 생산을 위한 전문농업인력 및 전문컨설턴트 육성 그리고 전북의 강점을 살린 ICT융합 농자재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말이다.
포럼에서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이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포럼은 향후 산업현장에서 기존방식의 업무 상당 부분이 자동화로 전환됨에 따라 노동시장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지는 등 심각한 고용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일반 근로자들은 변화된 환경에 맞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지금 전 세계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다행히 전북도는 4차 산업혁명에서 농생명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농생명 R&D기관과 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는 만큼 농생명 관련 4차 산업혁명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앞으로 전북도가 미래 농업의 변화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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