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교장 김융곤)는 지난 29일 학교 밴드부(BEAT)가 2017 생생락페스티발에 참여해 받은 상금의 일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BEAT는 지난 8월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JTV가 주최하고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제8회 생생 樂 페스티발‘에서 함께 본선에 진출한 전북도내 8개 학교와 경연을 벌여 대상을 차지하는 기량을 뽐냈다.
이 학생들은 대상을 받은 데에만 그치지 않고 대상 상금 100만원 중 일부를 어린이들을 위한 일에 써달라며 내놓기로 하여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조혁 학생은 “우리가 열심히 연습해서 받은 노력의 결과로 다른 학생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도 우리처럼 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원들과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대회에 참가해 밴드부를 대상으로 이끌었던 박영근 교감은 “우리 학생들이 대견한 결정을 해주어 교육자로서 매우 큰 성취감을 느끼며 앞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계속 이어지도록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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