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마음으로 전라북도 독립운동추념탑, 전주신흥고 3·1운동 기념비 그리고 전주시 풍남문 소재 소녀의상을 방문했다.
전북은 1919년 2월, 군산에서 처음으로 전북지역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3월 4일과 5일에 군산에서 독립만세 시위가 감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주에서는 천도교, 기독교와 신흥학교 각계 대표들이 3월 13일 장날에 시위를 결행하기로 결정한다.
매일신보 3월 15일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각 학교 생도 및 일반 시민 수백명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가운데 이중 기전여학교 생도를 포함한 학생 1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기록하고 있다.
황호진 후보는 “독립운동의 기세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일제가 강제로 학교에 방학조치를 내려 자칫 만세운동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신흥학교와 기전학교 학생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면서 “학생들이 주축이 된 운동 봉기로 전주를 비롯해 전 지역으로 3.1운동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황 후보는 “풍남문 소녀의상을 보면서 우리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교육감에 당선되면 전북도민들의 역사 자긍심을 일으킬 수 있는 ‘전북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권  jk21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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