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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종교자유 증진 장관급회의’韓 강제개종 비판“신천지 신도 대한 살인·납치·감금 정부 묵인” 발표
이인권 | 승인 2019.07.24 18:06

 

최근 미국 워싱턴 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 석상에서 대한민국에서 자행되는 강제개종을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사례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미 국무부가 주관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는 약 100개국 정부와 500개의 NGO·종교 단체 등이 참가해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샘 브라운백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 일정 중 지난 18일 열린 국제종교자유원탁회의(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oundtables)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신흥종교 신도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강제 개종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표됐다.
국제종교자유원탁회의는 종교·양심·신념의 보호와 증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모임으로, 미 의회, 헬싱키위원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등 시민사회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내 소위 이단 상담 목사들이 신흥종교 신도의 가족들과 납치를 모의하고 감금, 폭행 등을 통해 강압적으로 개종을 시도하고 있으나 경찰과 법원이 방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이 자리서 15개 주요 국제 NGO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을 공개하고 “한국은 강제개종이 용인되는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라며 강제 개종 근절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서신에서 한국의 강제 개종은 몇몇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신천지예수교회가 주요 타깃이며 지난 2003년부터 1천 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또한 2007년 김선화 씨와 2018년 구지인 씨가 강제개종 도중 폭력에 의해 사망했지만 한국의 경찰과 법원은 이 문제를 가족 문제로만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례를 발표한 이탈리아 사회학자 마시모 인트로빈녜 씨는 “우리는 특정 종교를 변호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인권을 변호한다”며 “신학적 논쟁은 종교 자유의 일부이지만 신도를 살인하고 납치·감금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권과 정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을 알고 있기 때문에 편지를 보냈다”며 “편지의 사본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조사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는 미 국무부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인권  jk21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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