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고 열대야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없을 무렵 밖에서 시끄러운 굉음소리가 귀를 찢어지게 한다. 이러한 오토바이의 소음으로 수면을 방해하게 돼 밤잠을 설치기 마련이다.
현행 이륜차 소음배출허용 기준은 1999년 12월 31일 이전 연식 오토바이의 경우 110dB 이하, 이후면 105dB 이하이다. 오토바이 소음기를 개조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구조변경승인을 신청해 소음을 측정해야 한다.
그러나 구조변경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개조하여 110dB 이상의 소음을 유발하는 운전자들이 무분별하게 생겨나고 있다. 좀 더 멋진 소리와 무게 감소로 인한 성능 향상의 이유로 불법개조를 하고 있는데 정식 승인을 받지 않고 거리를 활주할 시 주변인들의 소음 피해를 발생시키고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
소음기를 개조해 굉음을 유발하는 운전자에겐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소음기가 고장난 상태로 운행한 운전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으로 구조변경업자한테는 2년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불법개조를 한 오토바이를 발견하게 되면 경찰에 꼭 신고하고 소음을 내는 오토바이가 자주 출몰하는 거리라던지 시간대를 알려주면 단속이 훨씬 수월하다. 퀵서비스나 배달 업체 오토바이라면 해당 업체에 대해 신고를 해도 된다.
멋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더불어 가는 세상, 조금만 배려하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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