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가 코로나19 백신접종 체계를 점검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의회는 지난 27일 무주읍 예체문화관에 개설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보건행정과장으로부터 예방접종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접종자 동선, 백신냉장고를 비롯한 접종시설,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백신확보상황 등에 대해 질의했다.
무주군은 28일부터 75세(1946년생)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자 예체문화관에 시설을 구비하고 사전준비를 마쳤다. 접수부터 접종, 이상반응 관찰을 위한 대기실 등을 갖추고 사전 예행연습도 진행했다.
의원들은 이곳에서 백신관리시설을 비롯한 예방접종 준비가 잘 됐다고 평가하고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에 접종이 계획된 주민 4,134명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이동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만약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증상이 일반인보다 심각할 수 있다며 신속·정확한 대처와 이송대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찬주 의장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이 협업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백신접종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건의료원의 많은 인력이 백신접종에 집중되는 만큼 보건의료원을 내방하는 환자를 진료하기에 부족함은 없는지 돌아볼 필요도 있다”며 “백신접종과 관련해 논의해야 할 사항은 신속히 결정하도록 의회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권  jk21999@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