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13일 폭염으로 인한 이용객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주월드컵골프장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온이 최고조에 이르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2시간 동안 골프장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온열질환 등에 따른 이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낮 시간대 야외 운동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마련한 특단의 대책이다.
골프 종목의 특성상 장시간 강한 햇볕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더위 휴식시간제’는 이달 25일부터 폭염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때 이른 무더위로 작년보다 시행 시기가 1주일여 앞당겨졌다.
공단은 골프장 관리 직원들에게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 작업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라운딩 중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물이나 얼음팩 등으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고 골프장 관계자는 강조했다.
박만희 월드컵운영부장은 “폭염 기간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으로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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