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22일(토) 관내 외국인 근로자 30명에게 한국문화 탐방을 위한 나들이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진행되었다.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졌으며 관내 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분야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국화꽃 축제 관람을 시작으로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 골목길을 구석구석 거닐며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곳곳에 있는 경기전, 한벽당, 전동성당, 전주 풍남문 등의 문화유적지를 살펴보면서 한국문화 아름다움에 녹아드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근로자인 응웬**아씨는 “한국에 온 지 3년 되었는데 한국문화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며 일터를 떠나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다”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서 아주 행복했다”라고 서툰 한국어로 말했다.
 차미화 여성가족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행사로 평소 접하지 못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도 간직하여 우리 문화의 자발적 홍보 사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주민 지역 정착 맞춤형 지원사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상담 및 통역 지원, 지역문화 탐방, 문화체험 등을 제공하여 한국 생활에 적응력 향상과 상담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2022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박상민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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