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언론의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이전 사설을 필두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이전 검토 지시’라는 언론몰이식 기사가 앞다투어 보도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즉각 부인했으나 이 검토가 혹여 ‘때아닌 굴뚝 연기 나는 식’으로 회자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전북지역 민심은 허탈의 요동을 넘어 격분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여러 언론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떨어지고 전문 인력이 이탈하고 있어 기금운용본부를 서울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 줄기차게 공언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전북을 몸소 방문하여‘연기금 특화 금융도시 육성’을 약속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지역 균형발전을 부정하고, 소위 ‘전북 찍어내기식 서울 만능론’에 사로잡 스스로 공정과 상식을 부정하는 자가당착에 사로잡힌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즉 최고 권력에서 나온 기금운용본부 리턴 꼼수의 잘못된 논리는 매우 부실하고 무지하다.
낮은 수익률 부분은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직전의 3년 평균 수익률 4.9%를 기준으로 전북 전주에 이전한 이후 2019년 11.31%, 2020년 9.7%, 2021년 10.77%를 비교할 시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점에서 인력의 이탈 측면 역시, 은행·증권사와 다른 자산운용업계의 자산운용인력 부족이라는 특징으로 어떠한 근거도 소재지 문제 때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이 제기한 기금운용본부의 수익률 향상과 인력 확보 문제의 핵심은 기금운용 구조의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축적 측면으로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지역 상황에 기반한 금융도시 설계 및 집적화·고도화를 해야 할 시기에 과밀화·집중화로 허덕이는 서울 수도권으로의 재이전 논리는 그 자체만으로 매우 시대착오적이고 비효율적인 발상에 불과하며 현 정부가 주창하는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표적화된 지역  찍어내리기의 대표적 사례이며 가장 낙후지역인 전북 죽이기의 비열한 행태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수습하며 변명했던 가짜뉴스 혹은 해프닝에 우려하고 있다.
즉 더 이상 진전없는 전북 금융도시 추진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의 암울한 착시현상으로 점철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공정과 상식이며, 64만 전주시민과 180만 전북도민의 울림이다.   
이에 64만 전주시민과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전주시의회는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이전 꼼수 여론몰이를 자행했던 세력에게 엄중한 경고와 함께 전주와 전북의 신 비전이 될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전주시의회는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등 기금운용본부 무력화 및 탈전북에 대한 그 어떠한 꼼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며, 향후 지역차별론적 발상에 불과한 전북 소멸의 어떠한 행태도 용납하지 않고 강력히 저항할 것을 결의한다.
1. 윤석열 정부는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고, 대선의 약속이행을 위한 전북 금융도시의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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