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고 있습니다.
피 흘려 어렵게 일궈온 이 나라의 평화, 민생과 민주주의가 벼랑 끝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어 우리 전북지역 시민사회 원로들은 여러분과 함께 이 정권의 퇴진을 위해 나서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번 3.1절 경축사에서 이 나라 최고지도자의 국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망언들을 들어야 했습니다.
윤석열은 일제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한 조선의 탓으로 돌리고 침략전쟁에 대한 어떤 반성도 책임도 지지않는 일본의 극우 정권을 동반자라고 미화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헌법기관인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깡그리 무시하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에 관한 일본 전범기업의 책임을 면제해 주고 한국기업의 기부를 통한 배상이라는 반헌법적 친일 망동을 감행하였습니다.
이 정권을 친일 매국 정권이라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문제 하나만으로도 윤석열은 퇴진시켜 마땅합니다.
독립을 위해 싸우다 죽어간 선배들이 없었다면 이 나라는 없기 때문이고 윤석열은 매국적으로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친일 매국 행위가 최근까지 유일 패권국이었던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것도 이제는 더 이상 감춰선 안 될 사실입니다.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미일 동맹 강화와 신냉전 질서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윤석열 정권은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순응하여 중국과 러시아와 대립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고 그 때문에 국내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한 소위 ‘인플레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도 심각한 피해를 강요당하고 있지만 윤석열은 이 역시 순응하고 있습니다. 
반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적 동반자가 되어야 하는 동족에 대해선 선제타격 주장을 서슴지 않고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미 전술핵 재배치와 자체 핵무장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하고 그동안의 평화를 파탄 냄으로써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서울 한복판에서 무수한 징후와 경고의 호소에도 무대책으로 일관하면서 158명이 한꺼번에 압사당하는 참사가 벌어진 것도 윤석열 정권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태도가 빚은 참혹한 결과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정권은 패륜적이게도 유가족들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긴 커녕 시종 책임회피와 사건 축소와 은폐에만 매달렸고 유가족들의 요구에도 피해자 명단조차 지금까지도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을 잃은 한 맺힌 유가족들이 세월호참사 때처럼 거리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자신의 실정을 가리고 국민을 분열시키기 위해 연일 검찰을 앞세운 야당 탄압에 골몰하고 있고 민주노총과 진보 인사들에 대한 종북 공안몰이에만 혈안입니다.
반면 명백한 김건희의 주가조작 범죄와 50억을 뇌물로 받은 검찰 출신 인물들에 대한 수사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 위기의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악마화하고 말살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대적 노동개악과, 잘못된 경제정책의 결과인 치솟는 물가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서민들의 삶은 빠져나올 수 없는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윤석열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 중 무엇이 우선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극명하게 달라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반민주, 반민족, 반민중의 무도하고 위험천만한 윤석열 정권의 퇴행 폭주가 지금까지처럼 남은 임기동안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 퇴진에 민족과 민중의 존망이 걸려있는 것입니다.
이에 이 땅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해 젊음을 바쳤던 우리들은 단호히 퇴진을 요구하고 행동하고자 합니다.
전북 도민여러분, 하나 되어 나섭시다!
민생파탄, 검찰독재, 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윤석열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친일 친미 매국정권 당장 물러나라!
윤석열 퇴진에 우리 운명이 달렸다. 전북도민 하나 되어 윤석열을 퇴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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