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의 전주대학교/전주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2000년까지 대학교 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었다.
그러나 신동아학원이 “온리원”이라는 자회사를 설립, 전주대/비전대학 청소노동자들은 대학교 직원에서 용역노동자로로 하루아침에 전환됐다.
살인적인 노동력과 임금착취로 2011년 전북평등노동조합을 가입해 오랜 투쟁 끝에 정상적인 근무시간 회복,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업체선정, 업체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지금까지 체결해 왔다.
전주대학교는 항상 최저임금수준으로 용역입찰을 공고했고 저임금, 고강도 노동의 환경을 바꿔보고자 전주대학당국에 전라북도 생활임금과 노동력 확대에 대한 인원 충원, 포괄적 고용승계를 요구했으나 전주대학교는 4월 25일 인원 축소를 하며 하향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또한 현재 용역업체와 임금교섭 진행중에 있었으나 용역입찰에도 참가하지 못한 업체와 교섭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여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전라북도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진행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전주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저임금 문제에 공감하고 전라북도 생활임금이 격차가 크면 적어도 전라북도 명문사학인 전주대학교에서 전주시 생활임금정도는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정안을 제출했다.
본 노동조합은 대학당국이 당장 짊어져야 할 재정적 여건 등을 고려해 노동조합 임금요구에서 크게 후퇴한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2023년 임금을 책임질 수 없는 구조에서 결국 용역업체의 조정 거부로 조정이 종료됐다.
전주대학교의 인력축소에 따른 입찰공고에 따라 4월말부터 진행된 투쟁을 진행했다.
투쟁의 결과로 노동인력 축소는 이전으로 복원했으며 포괄적 고용승계 또한 보장 받게 되었다.
우리 노조는 시험기간에 도래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그동안 진행했던 중식선전전을 중지하고 대자보를 붙이고 학생들에게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을 응원하며 대자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3,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제는 정말 대답하여야 하는 시간이다.
진짜 사장인 전주대학교는 대답해야 한다.
청소노동자들이 전주대학교의 교직원에서 한순간 해고되고 간접고용 노동자로 내몰리며 박탈되었던 권리를 회복하고 전라북도 명문사학으로서 ‘전주시 생활임금’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현재 전주대학교는 현신의 기로에서 글로컬(글로벌+로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생 성공과 미래가치를 실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지역대학의 소명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행동으로 청소노동자들의 대학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 지부는 22일 하루 파업에 돌입했다.
전주대학교가 진짜 사장으로 전주대학교 가 인성·지성·전인교육을 바탕으로 지성의 전당, 진리의 상아탑의 본분을 지키며 청소노동자들이을 학교의 유령에서 벗어나 전주대학교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전주시 생활임금을 적용될 수 있도록 우리 지부는 하루파업을 돌입하면서 전주대학교가 청소노동자들 문제에 의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대학당국의 입장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더 크게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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