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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자수 부채' 초대전한땀 한땀 부채에 담긴 자수
김지은 | 승인 2023.11.16 15:49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예술가콜라보 ‘조미진 자수 부채展’을 개최한다.
전주부채문화관 예술가콜라보는 전주부채를 매개로 타 장르의 작가와 함께하는 협업 전시로 전주부채의 장르 확장 및 예술성 확대를 위해 매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조미진 작가는 전통자수 부채 30여점과 함께 자수 공예품,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평면 작품 등 다양한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조미진은 어린시절부터 손재주가 좋아 손으로 만드는 작업을 좋아하다가 우연히 자수를 접하게 되고 전통 자수의 조형적 미와 전통 문양이 담고 있는 의미가 마음에 들어 자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10여년간 서울에서 자수 작업을 하다가 29살에 고향인 전주에 내려와 첫 개인전에서 만난 조충익 선자장과의 인연으로 부채에 전통 자수를 담게 됐다.
조미진 작가는 부채에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 난, 국화, 대나무 사군자와 부귀영화, 행복을 상징하는 모란 등을 자수로 놓었다.
다양한 모양의 부채 선면에 가느다란 실로 한땀 한땀 놓은 섬세한 자수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조화를 이룬다.
부채는 故 조충익 선자장과 전라북도무형문화재 방화선 선자장이 제작했다.
조미진 작가는 30년 동안 자수의 길을 걷고 있으며 전통 자수에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조미진은 전국기능대회 금상, 천년전주대표 관광상품 선정작가,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예술문화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모범공예기업인상, 전라북도지사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전라남도공예품대전, 전국온고을미술대전 공예분야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2019년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에서 대한민국전통자수명장으로 지정됐다.
조미진은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시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주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향교길68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며 공예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의 예술가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2017년부터 부채장인과 작가들의 콜라보 전시를 진행해왔다.
한국화 작가들의 션면화전, 판화가의 원본 목판화 작품을 부채에 담은 목판화 부채전,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 부채전, 사진작가들과 함께한 디지털 프린팅 부채전에 이어 올해는 자수와 부채의 만남으로 전주부채의 예술성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향미 관장은 “한국화, 문인화, 판화, 일러스트, 디지털 사진에 이어 자수를 통한 전주부채와 타 장르와의 콜라보를 이뤄 전주부채의 영역이 더욱 확장된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SNS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도 진행한다.
“전주부채문화관 예술가콜라보-조미진 자수 부채 초대전”은 11월 16일(목)부터 11월 28일(화)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자세한 사항은 전주부채문화관(063-231-1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은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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