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급격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노인중 10%에 이르는 치매노인의 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노인요양시설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치매초기에는 재가급여이용자가 전체 치매노인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중 배회성 치매증상이 있는 노인이 가출을 하면 이들의 방향성을 판단하지 못해 신고를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치매노인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서 종종 치매노인이 생명을 잃기도 한다.
      
배회성 치매노인의 움직임을 5분간격으로 실시간 위치조회가 가능한 배회성감지기(GPS 위성추적장치)의 보급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되고는 있으나 보호자에 대한 홍보부족과 신청절차의 복잡성, 기기성능 문제등으로 이용실적이 극히 미미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로 목걸이형태의 단말기를 치매노인이 목에 걸고 있으면 GPS위성에서 5분간격으로 단말기 위치정보를 기지국에 송신, 기지국이 보호자휴대폰에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서  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등급 1-5급까지 치매판정을 받은 재가급여이용자 중 배회성등으로 문제행동을 보이는 치매노인의 보호자가 시.군보건소에 신청을 하면 기기구입비와
통신사용료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배회성감지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배터리를 8시간마다 충전해야 하는데 치매노인이 시간에 맞춰서 직접 충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단말기의 성능이 제조회사마다 각각 달라서 단말기의 위치정보가 반경 10km〜10m까지 편차가 크고, 치매노인이 건물안에 있거나 산속의 깊은 곳에 있으면 아예 위치가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기기성능상 문제점이 해결되고 보급이 확대된다면 치매노인의 가출시 단시간내 발견으로 생명보호가 가능하고 관련기관의 업무경감과 사회적 비용 감소로 노인의 복지사회가 한단계 발전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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